국내유일의 세계챔피언 최용수(25.극동체)가 롱런이냐 침몰이냐의 기로에 섰다.오는 2월 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몽골의 강타자 라크바 심(26)을 상대로 롱런의 최대 걸림돌인WBA주니어라이트급 타이틀 4차 지명방어전을 벌인다.
만약 최용수가 패한다면 국내 유일의 세계챔피언 타이틀이 날아가기에 '성남대전'에 권투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5년 10월 소리없이 몽골에서 진군해 온 '칭기즈칸의 후예' 라크바의 본명은 두가트라 라크바.
라크바의 아마전적은 1백61전1백28승(73 KO.RSC)33패.
몽골징기컵 등 사회주의국가 개최 국제대회를 두루 섭렵한 그는 지난 95년 6월 치러진 서울컵국제복싱대회 라이트급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복싱 불모지 몽골 출신 선수로는 놀라운 아마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라크바는 서울컵대회 이후 프로로 데뷔, 95년 12월 범아시아태평양복싱연맹(PABA) 초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를 4회 KO로 제압하고 챔피언에 등극한 것을 비롯, 강타자들을 차례로 링에 때려 눕히며 5전 전승(4KO)의 프로전적을 쌓았다.
반면 최용수는 이같은 강펀치의 라크바를 상대로 한 방어전이 껄끄러울 것이라는 주위의 염려에꽤 자존심이 상해있다.
지난해 11월초부터 강릉경포대에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 중인 최용수는 매일 왕복 8㎞에 이르는백사장 로드워크와 경포호수 인터벌달리기, 하루 일백회 이상 휘두르는 고목나무찍기등으로 하체와 펀치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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