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동계 수요파업

민주노총이 22일 예정대로 전국에서 수요일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도 22개 사업장 9천여명의 조합원이 이날 하루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22일 현대, 기아, 쌍용 등 자동차 서비스사와 삼풍직물, 쌍마섬유 등 10개사업장이 전면파업에 들어갔고 대우기전, 대동공업 등 12개 사업장은 오전 조업뒤 오후부터 파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오후2시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자대회를 열고'노동법 완전무효화'를 촉구했다.

현총련산하 현대자동차등 울산지역 12개사 가운데 6개사도 민노총의 파업지침에 따라 수요일 파업을 강행, 사업장별로 전면.부분파업을 벌여 공장가동이 중단되는등 개정노동법안에 따른 진통이계속되고 있다.

국내최대 단위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정갑득)는 민노총의 파업지침 변경에 따라 수요일인 22일 조합원 2만여명이 정상출근 했으나 노조집행부의 수요파업지침에 따른 집회와 이날 오전10시부터 울산시내 태화강둔치에서 열린 규탄집회 참가로 승용1공장등 4개생산라인 가동이 전면중단됐다.

또 현총련산하 현대정공.미포조선등 6개사는 수요파업에 동참했으나 현대강관등 6개사는 정상조업을 벌이고 있다.

〈李京勳.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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