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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인 병원서 10여명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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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일본〉공동] 일본서부 고치(高知)현에 소재한 한 노인병원이 지난 95년 11월부터작년 12월사이 10여명의 환자들을 일종의 안락사 형식으로 사망케 했다고 병원 소식통들이 27일밝혔다.

소식통들은 고치아이와병원측이 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코를 통해 위에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구 사용을 중단했다면서 사망자들 대부분은 노인성치매와 뇌경색 후유증으로 스스로 음식을 씹을 수 없는 70, 80, 90대 환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라이 아쓰시 병원장은 지난 5년간 가족들의 승낙을 얻어 환자 3명에 대한 치료를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년동안 20명을 안락사시켰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무라이 병원장은 이어 환자 가족들로부터 상황을 전해듣고 이들이 자연사하도록조치했다면서, 영양분 공급기구를 사용해 수명을 연장한다 해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도 이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며 법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방법에 대해 정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동적인 형태의 안락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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