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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로 문화거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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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인 불법.퇴폐업소 밀집지역으로 지난해 말 남구청장 폭력배 협박사건을 일으켰던남구 대명동 양지로 일대가 문화거리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문화공간으로 바뀌게 되면양지로 일대에는 소규모 극장, 화방, 고미술상 등이 들어서고 휴일에는서울 대학로와 같이 차량이 통제돼 다양한 거리 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이재용남구청장은 3일 "주민들의 재산권보호와 양지로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인근 대학의 여론수렴을 거쳐 3월 초순부터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하겠다"며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청은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이달 중 은행나무 가로수를 벚꽃으로 바꾸고 5월 쯤 가칭 양지로축제'를 열어 롤러스케이트대회, 거리음악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구청은 또 건물주가 노후된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융자를 알선하고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건물 신축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휴일 차량 통제문제가 양지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가져올수 있다"며 "교통량 조사를 한 뒤 대구시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청장은 "정비계획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주민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구청이 주도하기보다 주민들이 직접 양지로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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