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를 탈옥한 무기수 신창원(申昌源.29)씨는 교도관들로부터 구입한 담배를 다른 재소자들에게 팔아 탈옥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의 탈옥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명동성)는 신씨 등 재소자들에게 담배를밀매한 부산교도소 교도관 이준석씨(30.9급)와 운전기사 장재원씨(39.기능직)에 대해 수뢰후 부정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교도관 김모씨(32)를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장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교도소내 목공작업장등에서 한갑에 1천원 안팎인 담배 1백20갑을 갑당 5만원씩 받고 신씨 등 재소자들에게 팔아 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탈옥한 신씨가 교도관들로부터 구입한 담배를 갑당 10만~20만원씩 받고 다른 재소자들에게 팔아 상당액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탈옥사건을 수사하던 중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담배를 밀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10일 오후 교도관들의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예금통장 등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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