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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입생 장학금 남아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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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립대들이 단수지원때 마련한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 지급 규정을 그대로 유지, 신입생에 대한 장학금 혜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영남대.대구대 등 지역 사립대들은 전교 및 단과대.학과 수석과 차석으로 합격한 신입생에 대해서는 8개학기 또는 1개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도서비를 지급한다는 장학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복수지원이 허용된 지난해부터 지역 사립대의 전체 수석은 물론 단과대.학과 수석 및 차석까지도 대부분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같은 장학제도가 무용지물이 돼버린 상태다.

올해의 경우 대학마다 장학금 지급대상자들이 대거 이탈, 지역 사립대들은 성적우수 신입생 3백~4백여명에게 3억~6억원씩 지급할 목적으로 책정했던 예산의 상당액을 사장(死藏)시키거나 다음학기로 이월시키게 됐다.

이에 대해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합격자 발표시점이 아닌 등록시점의 수석에게 장학금을 주는방향으로 규정을 바꿔 장학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대학관계자는 "장학금 지급규정 변경 없이는 당초 합격자 발표시점의 성적우수자 외에는 추가선발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장학금을 줄 수 없는 입장"이라며 "복수지원 체제에 맞게 장학금 지급기준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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