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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프로그램 교류 "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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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의 교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KBS는 지난달 30일 E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하늘다람쥐의 숲'과 지난해 12월의 창사특집다큐 '솔부엉이'를 이달초 연이어 방영했다. 이는 KBS의 요청에 EBS가 1회 방영을 전제로 무상제공키로 함으로써 이뤄진 것. KBS 편성실은 "외국의 프로그램도 돈을 주고 사들여오는 마당에 공영방송인 EBS의 프로그램을 방영 못할 것이 뭐 있느냐"며 앞으로도 EBS의 수작다큐멘터리를KBS로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케이블TV 인기프로그램들도 지역민방TV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TBC대구방송은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 간판 프로그램 '최할리 뮤직월드'와 HBS의 '토크쇼세여자 이야기'를 방영하고 있으며 부산방송(PSB)도 케이블채널 제작 프로그램을 무려 7편이나고정편성, 이같은 프로그램 교류를 선도하고 있다. '최할리의 뮤직월드'를 비롯해 '스크린 스크린뮤직'(코리아뮤직), '세계로 가는 허니문 월드'(G-TV), '판도라 스페셜'(A&C 코오롱), '못말리는엄마'(동아TV), '연예특급'(HBS), '생활영어'(두산) 등이다.

대전방송은 '월드 리포트'(YTN), '임백천의 월드쇼'(HBS), '토크쇼 세여자 이야기'(HBS)를, 광주방송(KBC)은 '쇼 뮤직탱크'를 방송중이다.

게다가 아직 실험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지역민방TV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케이블채널에서 방영한사례도 있어 방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방송의 경우 지난해 '개국특집 해양다큐멘터리 3부작'을 케이블 다큐멘터리 채널인 센투리TV에 판매했다.

KBS MBC SBS등 중앙TV사에 비교하면 각종 방면에서 열세일수 밖에 없는 이들 지역민방과 케이블TV의 프로그램 교류는 사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유통단계라고 말하기 어려운 형편. 그러나SBS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지역민방TV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구입가로 다양한 편성을 확보할수있고, 케이블TV로서는 지역민방을 통해 자사 홍보를 겸할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양측의 프로그램 교류는 앞으로도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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