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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인들은 화장(火葬)을 한뒤 유골을 산천에 뿌리지만 소수 계층만이 무덤을 만든다. 그런데 그 무덤의 형태가 자궁의 겉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관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는 즉 '탄생'과 '영면'을 동일시하는 사상이 그들 문화속에 배어 있기 때문인듯 하다. ▲미국의 작가이자 시인인 에드거 앨런 포는 '애나벨리'라는 시(詩)에서 바닷가 작은 왕국에살고 있는 소녀를 노래하면서 무덤(tomb)과 자궁(womb)을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큰그릇의 대인(大人)들은 무덤까지도 부정하고 지구자체를 포괄적 자궁, 즉 무덤으로 이해하려 한다. ▲아이슈타인은 죽음까지도 자유롭기를 원했다. "죽은 후 8시간은 쉬고 싶다. 세상에 알리지말라. 시신은 24시간안에 화장하여 강에 뿌려라". 공병우 박사도 "무덤자리 한평에 차라리 콩을심는게 낫다". 그는 시신을 의학도들에 기증하고 빈몸으로 떠났다. ▲아인슈타인은 델라웨어강,주은래는 양자강, 소프라노 칼라스는 에게해, 역사학자 라이샤워는 태평양에 뿌려졌다. 그들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회귀하여 자연의 일부가 된 것이다. 오뚝이 영감 등소평도 자신의 5척도 못되는 시신을 의학해부용으로 기증하고 화장한후 바다에 뿌려달라고 부탁했다. ▲등(鄧)은생전의 작은 평화(小平)를 마감하고 유골이 뿌려진 바다에서 큰 평화(大平)를 얻게 될 것이다. 포가 말한대로 바닷가 작은 왕국에서 등대평(鄧大平)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소년으로 영원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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