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제우스가 삼성 썬더스를 5연패의 늪으로 몰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 대우는 26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FILA배 97프로농구 2차라운드에서 한뼘 앞선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고 김훈(31점 3리바운드)의 외곽포와 우지원(20점)의 분전으로 패스범실등 실책이 속출한 수원 삼성에 87대78 9점차 역전승했다.
대우는 5승6패(승률·455)로 4위 SBS 스타즈와의 승차를 두게임반 차로 좁히는 동시에 지난 11일 1차라운드 당시 90대104로 패했던 부진을 설욕했다.
첫 쿼터를 25대20으로 따내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듯하던 삼성은 2쿼터에서 김훈이 3점포 3개를포함해 11점을 몰아넣고 정재헌(8점 11리바운드)이 골밑에 가세하면서 45대47 2점차로 추월당했다.
대우는 3쿼터 들어 잠시 주춤했다.
삼성은 강양택이 이 쿼터 초반 개인반칙 4개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빈스 킹과 케빈 비어드가속공에 나서 65대59로 다시 전세를 뒤집어 시소게임을 계속해 나갔다.
역시 승부처는 제4 쿼터.
김훈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포문이 열린 대우는 67대68로 끌려가던 2분58초께 터진 우지원의 외곽 슛을 시작으로 김훈과 네이트 터브스가 1분30여초동안 8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김훈은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적중, 7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킹이 5반칙으로 퇴장한 뒤 김희선, 비어드가 5점을 넣어 75대73으로 추격했으나 기세가오른 대우의 막판 몰아치기에 힘없이 무너졌다.
킹이 15점에 6리바운드로 부진한 반면 비어드는 29점에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고 가로채기 5개에슛 블로킹 2개를 기록,오랜만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삼성은 1승9패로 현대 다이냇과 함께 꼴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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