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대단지 아파트 상가 일대에 차량을 이용한 '싹쓸이 절도범'들이 설치면서 최근 한달 사이 무려 20여차례의 연쇄 도난 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정확한 피해조사는 물론 피해 지역 순찰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상가는 똑같은 수법의 도난 피해를 계속 당하고 있다.
11일 새벽 수성구 시지동 천마타운 1층 상가내 세탁소와 약국등 6곳에 절단기를 동원한 절도범들이 차례로 침입해 모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갔다.
피해주민 최모씨(36·세탁소 운영)는 "아침에 가게에 나와보니 자물쇠가 절단기로 잘려 있고 책상에 있던 현금과 통장을 비롯, 값비싼 옷 11점이 없어졌다"며 "지난해에도 도둑이 들어 피해를입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불과 2백m 떨어진 협화 동서타운내 컴퓨터 판매점과 약국등 상가 3곳에 도둑이들어 7백만원 어치의 게임기와 현금을 훔쳐갔다.
같은달 15일에도 수성구 지산동 지산 시영 2단지 상가 6곳에 도둑이 침입한 것을 비롯, 지난해10월부터 이일대 상가에서 경찰에 신고된 도난사건만 모두 30여건에 이르고 있다.피해 상인 황모씨(37·여·수성구 시지동)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무려 5차례나 도둑이 들어 가게에 현금을 두지 않는다"며 "도난 사건이 빈발하고 있으나 경찰이 순찰하는 모습을 거의 볼수없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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