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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나무가 더 잘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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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질서정연한 식목방식이 생태계 보전에 부적절하다는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식목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나무심기는 일정구역에 동일수종을 심으면서 나무간 간격 유지, 줄 맞추기등 군대 사열식을 보는 듯한 방식. 이같은 식목법은 원목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것일뿐 숲을 형성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원목생산을 위한 조림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면 단위면적당 심는 나무 그루수를 늘리고 수종도 여러가지로 하는등 식목법을 개선하면 생태계 형성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 이렇게 할 경우 나무끼리 '생존경쟁'을벌이면서 숲의 밀도가 높아져 생태계가 충실해진다는 것.

또 나무가 경사지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감안, 도심 녹지공간의 평지를 언덕으로 조성한뒤 나무를 심고 도로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도 주위에 어린 묘목을 곁들여서 심을 필요가 있다는 것.계명대 생물학과 김종원교수는 "생태계를 배려해 나무를 심는다면 숲과 도심 녹지가 더욱 잘 가꾸어져 공기정화 기능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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