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 국토의 땅값은 지난 74년에 비해 16.1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의 땅값은 74년의 33배에 달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집값은 전국적으로 74년의7.45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토지공사가 각 분야의 연구자료, 논문 등을 모아 발간하는 토지연구 최근호에 발표한 '토지초과이득세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자료에 따르면 74년 말을 1백으로 잡아 연도별 지수추이를 파악한 결과, 74년 말과 비교한 96년 말의 토지가격지수는 전국평균 1천6백8.8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3천2백91.7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서울을 포함한 부산, 인천, 대구,광주, 대전 등 6대 도시의 평균은 2천9백36.1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소도시는 2천15.6, 군단위 지역은 1천20.6으로 대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가격의 경우는 전국 평균 7백45.2를 기록했다.
한편 74년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수를 보인 해는 토지가격의 경우 전국평균 1천7백42.9를 기록한 91년이었으며 주택가격은 8백30.6을 기록한 90년으로 조사됐다.
토지와 주택가격은 각각 91년과 90년을 정점으로 몇년간 오름세가 수그러들며 하향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95-96년부터 소폭 오름세로 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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