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 황보재천씨(44.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283).
황씨는 지난95년 한우와 돼지 1천여두를 처분, 자본금 2억여원으로 농산물 가공 공장인 가야산식품을 설립했다.
공장가동 이후 3년여만에 자본금 8억, 연간매출액 10억여원대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농민 경영인으로서의 발판을 굳혔다.
그동안 황씨가 개발한 농산물 가공품은 호박.인진쑥.땅두릅.자라진액등 무려 10여가지에 이른다.최근 2만여평의 농장에서 생산한 토종호박.구기자.당귀.땅두릅.대추 등 가공공정을 거쳐 추출된 순도 99%% 진액을 위생포장하는 전자동화 시설도 갖췄다.
특히 땅두릅즙은 한국과학기술원연구원에서 시료분석 결과 항암효능이 뛰어난 유기게르마늄을 함유, 건강식품으로서의 진가가 확인됐다.
호박즙도 동의보감등 의학서에 기록돼 있듯 이뇨작용, 산후부종, 당뇨 등에 임상효과를 보여 농민단체를 통한 주문이 쇄도중이다.
여기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연료배합 기술, 자동화 첨단시설 등이 여타 농산물 가공공장에 비해사업성이 뛰어나 앞서가는 농업경영의 또다른 면모를 살리고 있다.
황씨는 "농산물가공업은 날로 늘어가는 유휴농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소득을 한층 높일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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