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레이스에서 이회창대표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이수성고문이 4.19국가조찬기도회에참석, 대선 도전계획을 내놓고 공개했다.
그는 정치지도자의 덕목으로 헌신성과 국민에 대한 존경심, 겸허함을 꼽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이회창대표를 의식한듯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따뜻한 법치'를 내세웠다.이고문은 경선참여와 관련, "자주 들르는 삼청공원에 포은 정몽주선생의'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고쳐죽어' 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라는 두가지 시비가 있는데 요즘은 포은의 시에 더 끌리는 심정"이라면서 "내 결심은 당내 경선참여 여부가 아니라 앞으로 대통령이 돼 국민에게 어떻게 헌신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결심이 섰음을 소개했다.그는 이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결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최근 정치권을 향한 비난에 대해"국민들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정치구조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는 또"현재 신한국당 민주계와 국민회의 일부가 한보로부터 돈을 받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러나 세력 자체가 과오가 있는 것은 아니며 30년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온 정통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민주계에 대해 노골적인 구애 제스처를 펼쳤다.
그는 민주계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이수성고문 추대론'에 대해 "지금은 나라가 어지러운데…. 당장 정치권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마음이 같으면 추대고 뭐고할 것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고문은 부친얘기에 대해"납북된 부친에 대해 정치권 일부에서'빨갱이'운운하는 것은 전체 납북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월북설을 강도높게 부인했다.그는 5월초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경선채비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작정이며 접촉범위는당내 민주계, 민정계를 포함해 여야를 떠난 광범한 영역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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