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돌사진이 30만원 지나친 낭비 줄여야

얼마전 우리아기의 돌사진도 찍을겸 시내의 한 사진관에 들렀다. 굳이 이 사진관을 찾은 이유는30% 할인권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후여서인지 벌써 3~4쌍의 부부가 아기사진을 찍느라 이옷 저옷으로 갈아입히며 분주히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5만~6만원 정도의 돈으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어주니 좋은 사진관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우리보다 먼저온 부부들은 거의 다 30만원짜리 돌앨범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획대로 1장의 사진만 찍고 나오면서 기분이 씁쓸했다. 아기 돌사진 찍는데 30만원씩을 들인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고 낭비인 것 같았다.

자기아기가 사랑스럽더라도 제대로 먹지못해 죽어간다는 북한 아이들을 한번쯤 생각해 낭비를 줄여야 할 것 같다.

김선희(대구시 동구 효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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