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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철씨 소환일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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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재수사가 본격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검찰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소환날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현철씨를 내주중 소환, 일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달말 기소때까지 계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내주에는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이 있어 소환시점을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심재륜 중수부장이 "대통령 아들에 대한 수사가 쉬울 리 있겠느냐"며 "소환시점도 고려해야할 요소의 하나"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다른 관계자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수사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국민정서를 고려하지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소환이 곧 구속을 의미하는 상황에서 최소한 '어버이날'은 피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김영삼대통령이 현철씨 구속을 계기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일정과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검찰은 현철씨를 어버이날 다음날인 9일 소환, 10일중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론 정치인 수사결과 발표와 현철씨의 구속시점도 조율해야 할 입장이다.검찰은 아직 조사하지 않은 신한국당 한승수,국민회의 김원길의원, 임춘원 전의원을 당초 2,3일중소환하려 했으나 임의원의 미귀국에 따라 이미 조사를 마친 정치인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6일 소환조사하는 쪽으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치인 수사 결과 발표도 현철씨 구속 이전인 8일 또는 구속 이후인 12일 안을 놓고 숙의해오다 12일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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