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인구는 약58억명이며 그중 47억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고 최근 민간 인구문제 전문연구단체인 미워싱턴 소재 '인구자료국'(PRB)이 발표했다.
PRB는 이어 20세기말까지 세계 인구는 61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며,2025년에는 68억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5년에 선진국의 인구는 현재와 같은 수준인 약12억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지구촌인구팽창'의 주요인은 개발도상국에서의 인구증가 때문이라고 PRB는 분석했다.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의 경우 1명의 여인이 일생동안 평균 6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있으며 출산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언제 얼마나 빠른 속도로 떨어질 것인지 예측하기가어렵다는 것.
또한 PRB는 보고서에서 "현재 인구 10억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인구대국인 인도의 경우최근 출생률 하락추이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따라 21세기 중반 인도의 인구가 12억으로 늘어났다가 점차 줄어들 것인지, 아니면 20억으로 팽창한 뒤 계속 증가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해 인도의 예는 인구추이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PRB는 한국의 인구가 남한만 해서 97년 4천5백85만명으로 세계 2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오는 2010년에는 4천9백68만3천명으로 세계 25위, 2025년에는 5천81만1천명으로 다시 세계 26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북한의 경우 97년 2천4백31만7천명으로 세계 39위, 2010년에는 2천8백49만1천명으로 44위,2025년에는 3천2백8만9천명으로 49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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