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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대리석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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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상을 둘러싸고 영국과 그리스간 소유권싸움이 일고있다.

2천3백40년전에 만들어진 문제의 조각품은 1803년 영국의 엘긴경이 오스만제국 통치자로부터 사간 것.

그러나 엘긴경이 이 조각품을 훔쳐간 것으로 믿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영국노동당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노동당의원 다수가 야당시절 고대 보물의 그리스 반환을 지지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조각품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리스정부는 영국과 소유권 쟁탈전을 벌이려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엘긴대리석 조각상의 반환을 위한 국제적운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리스 베니젤로스 문화장관은 "파르테논신전이 세계적인 상징성과 지적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주장하고 영국입장을 대변하는 일부 영국일간지를 겨냥, "이 문제는 영국과 그리스간 견해차의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리스정부는 파르테논 대리석 조각이 그리스 외교정책의 핵심사항이며 그리스는 이 문제를 최대의 외교현안으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1816년 이 문화재를 취득, 대영박물관에 소장해 온 영국정부는 "대리석조각은 대영박물관 소장품의 분리될 수 없는 일부"라며 반환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오는 6월3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문화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의제로 다루어질전망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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