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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관련업종 짭짤한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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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결혼이벤트, 혼인상담소 등 결혼관련업종이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현재 대구시내 혼인상담소는 모두 1백6개. 이 가운데 지난해 문을 연 곳이 35군데, 올들어서 16군데로 작년이후 개업한 곳이 절반이다. 각 구청에 신고된 혼인상담소 외에 결혼정보 등의 명칭으로 영업하는 결혼이벤트사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결혼주선사업'은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이와 함께 혼인상담소 소장들의 연령층도 60대에서 30대후반~40대초반으로 급격히 내려갔다. 젊은(?) 소장들은 업계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혼인상담소의 상담료는 10만원. 결혼까지 이르면 성혼료로 1백만원을 받는다. 성혼되면 공식요금외에 웃돈을 얹어주는게 보통. 따라서 월3~4건만 성사시키면 운영은 무난하다는게 업계의 설명.농촌총각에게 중국 조선족 처녀들을 소개하는 국제결혼은 항공료, 중국체류비 등 기본비용만 4백만원이나 된다. 하지만 조선족 처녀가 모자라 성사가 어려운 형편. 지난1월 문을 연 한국혼인상담소 금호철소장은 "중국에 있는 친인척을 통해 소개해 지금까지 5건을 성사시켰다"며 "신청자는 꾸준히 많다"고 말했다.

과거 '마담 뚜'들이 독점하던 의사, 판사 등 이른바 '고급자원'도 혼인상담소의 사업영역에포함된다. 성혼료는 1천만~2천만원대.

반면 국영기업체 5년이상 근무자, 사회사업 전공자 등으로 40세이상인 사람들이 운영하던 '정통혼인상담소'는 파리를 날리는 곳이 많다. 강북혼인상담소 이기철소장(38)은"업체마다 국내, 국제결혼 상담은 물론 출장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있다"며 "지난 93년까지 허가제하에서보호받던 60대이상의 소장들은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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