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일 대구시 당정협의회

대구시와 대구시출신 신한국당 국회의원들간의 '당정협의회'가 17일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이 지역출신 의원 8명에게 '대구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대화의장'에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리게 된 이번 당정협의회는 98년도 예산 정부안 확정을 앞두고 대구시관련 사업들에 대한 보다 많은 예산확보에 그 목적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당정협의회는 당초 신한국당 대구시지부(위원장 서훈)가 대구시측에 간접적으로 요청했으나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이 지역구 의석에서는 오히려 제3당인 자민련에도 밀리는 야당인데 대한 신한국당과 대구시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성사되지 못했었다.

그동안 문희갑시장은 "지역출신 전체 여야의원들과의 당정협의라야만 할 수 있다"며 신한국당 단독 당정회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신한국당측도 '거부당하면 모양이 구겨진다'며 공식 제안을하지않았던것. 서훈 신한국당대구시지부장은 "여.야당이 함께하는 당정협의는 실질적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며 실익이 없는 당정협의회는 거부했었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이번 당정회의에서 △위천국가산업단지의 6월 임시국회내 지정 △검단동 물류단지조성 △대구지하철 건설및 운영지원 △98년도 예산확보 등을 놓고 대구시의 현황에대해 설명들은뒤 국회차원에서의 지원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특히 완공을 앞두고있는 대구지하철의 엄청난 부채와 앞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운영적자를 정부에 넘기는 방안과 대구공항 보수확장예산, 대구인근 경부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예산확보문제가 깊이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초청받은 의원들은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과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을 비롯, 서훈(徐勳.동구을), 강재섭(姜在涉.서구을), 백승홍(白承弘.서구갑), 박세환(朴世煥.수성을), 김석원(金錫元.달성군), 조웅규(曺雄奎.전국구)의원등 8명이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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