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얻거나 외상으로 소비지출을 하는 비중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최근 소비자신용 동향'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신용카드 보급 및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확대되면서 개인이 소비지출 용도로 제공받은 소비자신용 규모(잔액기준)가 작년말 현재 국내 총신용규모의 13.4%%인 85조4천억원에 달했다.
국내 총가구가 1천2백96만가구여서 가구당 평균 6백60만원을 신용으로 얻어 소비재 및 서비스 구입에 지출한 셈이다.
특히 소비자신용규모는 지난 90년 21조9천6백억원에서 매년 평균 25.6%%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같은 기간의 개인가처분소득 증가율 14.5%%를 훨씬 상회했다.
이에 따라 개인가처분소득에서 소비자신용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1년말16.3%%에서 94년26.8%%, 95년 29.1%%, 작년 33.9%%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이처럼 소비자신용이 급증하는 것은 신용카드, 할부금융 등 소비자신용기관이 크게 확충된 데다 소득증대에 따른 국민들의 소비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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