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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재기 엔고 호재 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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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일본의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자동차부품·철강·전자제품 등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달러 당 엔화 환율은 24일 1백15.5엔으로 엔저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달 30일의 1백26.95엔 보다가치가 9%%나 오른데다 일본 경제가 회복국면을 타고있는데 비춰보면 엔고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인들은 지난 10여년간 2차례 되풀이됐던 엔화 강세 때 처럼 이번 엔고도 수출 및 국내경기 회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 관계자들은 엔화가 달러당 1백엔 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해외시장에서 완성차 매출의 증가와 함께 납품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부품업체 중 1차 협력업체들은 완성차메이커에 납품하는 물량 중 50%%이상이 수출품에 장착돼 완성차 수출물량이 늘어나면 수지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수출물량의 40%% 정도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포항제철은 엔고에 따라 3/4분기엔 일본에 수출되는 철강 1t 당 단가를 평균 5달러 정도 인상시킬 예정이다. 또 동남아·중국 등 일본 외의 해외시장에서도 철강 재고의 소진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엔고로 t당 10달러 정도 철강 값을올릴것으로 추정되는 일본내 경쟁사들과 동반인상에 들어가면 수지개선 효과가 만만치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철강업의 특성 상 이처럼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는 경우에도 단기적인 물량증가는 불가능하다고 포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섬유업은 지역 업체들이 중저가대의 섬유를 홍콩·유럽·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비해일본은 고가격대의 기능성 섬유상품을 내놓고 있는 등 경합상품이 적어 엔고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미의 반도체 등 전자제품도 엔고가 지속되는 경우 4-5개월 후엔 수출실적이 다소 개선될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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