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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중·고·대학생 소비·저축실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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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비리 등 잇따른 뇌물파동이 학생들의 저축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9일 저축추진대구시위원회가 산학경영기술연구원에 의뢰, 대구지역 초·중·고·대학생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지역 학생 소비 및 저축에 관한 실태와 의식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4.8%%가 거액 뇌물사건을 볼때 저축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51.7%%는어른들이 꼭 필요한곳에 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집계됐다.

학생들은 용돈 부족의 원인으로 '지출계획 미수립'(30.7%%)과 '지나친 낭비'(27.9%%)를 꼽았으며, 부족한 용돈은 대부분 부모들로부터 추가로 받는다고 응답해 저축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 전체 학생의 46.9%%가 용돈의 5%%미만을 저축한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용돈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저축을 하는 이유는 79%%가 '필요한 물건 구입'을 꼽았으며 80.1%%의 학생이 저축습관이 장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구입하려는 상품에 대한 정보 습득의 경로는 친구(58%%), 방송(23.3%%), 잡지(12.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제품 선호 비중이 45.9%%, 꼭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학생이 49.6%%나 돼 학생들의 외제선호 경향과 소비행태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돈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54.7%%가 돈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학생도 42.6%%나 돼 청소년들이 황금만능주의적 사고에 많이 물들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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