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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하천부지에 게이트볼 2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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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도 남부럽지 않아요"

11일 대구시 북구 읍내동 하천부지에서 열린 대동게이트볼장 개장식에 참석한 2백80여명의 칠곡지역 동호인들은 60~70세의 나이에도 불구, 동심깃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예전 같으면 태전동 관음공원이나 제3아양교 또는 경대교까지 찾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집 부근에서 얼마든지 게이트볼을 즐길수 있게 됐다.

이날 문을 연 22m×23m 게이트볼장 2면은 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3월말에 착공했었다.북구청에서 1천6백만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쌈지 돈을 털었다.

향토50사단 장병들은 하천이 홍수로 범람, 게이트볼장을 망치지 않게 바닥 준설작업을 아무런 대가없이 훌륭하게 끝내 주었다.

배석운 북구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칠곡지역도 노년층을 중심으로 게이트볼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그에 걸맞은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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