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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표지판 훼손 美법원 살인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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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길가의 '일단정지' 표지판을 뽑아버린 젊은이 3명이 이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자 2급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살게 될 위기에 놓여 미국인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있는 표지판 훼손행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플로리다주 탬파시에 사는 토머스 밀러(20)와 니사 베일리(21), 크리스토퍼 콜(20) 등 3명의 젊은이는 지난해 2월에 발생한 화물트럭과 승용차 정면 충돌사고로 3명이 숨진 사건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범인으로 재판을 받아 유죄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19일 구형대로 종신형을 받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정지 표지판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표지판 훼손에 살인혐의가 적용된 첫 사건이란 점에서 전국적으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3명의 젊은이가 숨지고 다른 3명의 젊은이를 감옥으로 보내는 비극적인 사건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2월 어느날 밤. 친구 사이로 이동식 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들 3명의 남녀는 철공소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맥주를 두세잔 씩 마신 뒤 장난삼아 집 부근 도로표지판들을 뽑아버리기로 했다.

이들은 '막다른 골목' '진입금지', 거리이름 등 약20개의 표지판들을 마구 뽑아 자신들의 픽업트럭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으며 그로부터 며칠 뒤 일어난 충돌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8세의청소년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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