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훈' 할머니, 고향서 여생 보내고 싶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프놈펜] 2차대전기간중 일본군의 '위안부'로 끌려온 후 54년째 캄보디아의 오지에서 살아온'훈'할머니는 16일 "조국이 배려해주고 고향에 살곳이 주어진다면 영구 귀국하고 싶다"고 밝혔다.

훈 할머니는 이날 이곳 프놈펜시내의 두싯호텔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고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진동'을 관할하는 마산시가 그의 영구귀국을 돕기 위해 주택등 새 삶의 터전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뒤 "그같은 배려가 사실이고 캄보디아정부가 허용한다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훈 할머니는 이날 캄보디아측 통역을 통해 "한국측이 초청해 주더라도 아는 사람이 없고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곳의 삶이 어떨지 몰라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오직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소망외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한국이 초청해주면 이에 응할 생각이 있음을비췄다.

이와함께 10여년간 훈 할머니를 부양해온 외손녀 시나씨(27)도 가능하다면 한국에 가서 함께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