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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병원, 패혈증 새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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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발병하기 쉬운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아주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황성철(黃聖哲.37)교수는 지난 9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응급 괴사조직 제거술'을 시술한 결과 기존항생제 투여법을 사용했을 때 30~40%%에 그쳤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들의 생존율을 7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응급 괴사조직 제거술은 다리 부위의 피부 괴사조직내에 있는 비브리오균이 혈액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괴사부위를 제거하는 수술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뿐 아니라 하지절단등의 후유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경우 항생제 투여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괴사조직내의 병원균이 전신에 퍼져 결국엔 급격한 혈압저하 등으로 환자 대부분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생존율이 낮았다.

황교수는 "15명의 환자 가운데 4명은 비브리오 패혈증과 합병증으로 숨졌으나 응급 괴사조직 제거술을 받은 11명은 거의 완치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해산물의 생식을피하고 고열 및 피부변화 등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을 유의해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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