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실상사 주지 도법스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나라의 불교를 단지 여러 종교 가운데 하나로만 취급해서는 곤란합니다"

지리산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 그는 우리나라의 사찰이 1천 6백년 불교의 역사인 동시에 문화의역사임을 강조한다. 절을 찾으면서 소망을 빌거나 주변경관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나무기둥에 팬옹이 하나하나를 새겨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말 화엄사상이 혼란과 부패에 빠져있었을 때 불교의 큰 물줄기를 선불교로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진정한 불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절이지요" 그는 불교신자가 아닌사람이라도 가끔씩 절을 찾아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사상사를 더듬어 볼 것을 권한다."요즘 3도의 3사를 순례하면 소원을 이룬다는 따위의 미신에 혹해 지리산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소망을 이루기위해 사찰을 찾는 것이 세속적인 욕구를 극복해야 하는 불교의참뜻에 맞는 것일까요?"

〈申靑植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