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민원실이 요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일 35~36℃를 넘나드는 요즘 시청민원실에는 4~5세 손자 손녀를 데리고 온 7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 갓난 아기를 안고온 30대 아주머니등의 모습이 늘고 있고, 볼일을 끝낸 민원인들조차 자리를 뜨지않고 비치한 각종 잡지를 뒤적이며 땀을 식히고 있다.
종래엔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등이 피서지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이젠 관공서 민원실이 더 잘가꿔져 있어 주민들이 눈치(?)보지않고 시원한 한낮을 즐기고 있는 것.
특히 구미시가 특수시책사업으로 민원실을 내집 안방같이 편안한 휴식처로 조성하기위해 중앙집중식 에어콘에다 대형에어콘 2대를 별도로 설치해 청사내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다.여기에다 무료시음대가 설치돼 있고 대형 멀티미디어도 하루종일 방영되고 있다.딸 이누리양(6)과 함께 토지매매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으러온 장미화 주부(32·구미시 송정동)는 "민원실이 마치 피서지에 온 기분"이라며 "무료제공하는 음료수도 마시고 더위를 식힌후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밝혔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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