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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스타, 오락성 프로에 마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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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용" 어린이들의 TV 프로그램 출연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방송계에서 제기되고 있다.최근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른바 어린이 연예인들을 오락성 프로그램에내세우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SBS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의 요리코너에 출연하는 아역스타 노희지(10)의 경우가 그런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초등학교 3년생인 노양은 이미 TV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력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선 아무래도 어색하다는 것이다.

다른 성인 출연자들이 성적인 농담을 간혹 내뱉기도 하는데 이 때 보기가 민망스럽다고 이야기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또 이 프로그램에 노양이 출연함으로써 최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 모니터회에서 걱정한 것처럼 순전히 주부대상인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를 아이들은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착각하고 시청할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 연예인의 이같은 고정 출연 못지않게 단발성 출연 역시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지난 20일 SBS '정보특급 금요 베스트 10'에선 '아역 스타 총집합'편을 마련하고 SBS 드라마 '꿈의 궁전', '아름다운 그녀'에 나온 아역 배우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이정윤(10), 김병국(9),김민상(6), 유현지(7)로 이어지는 이들에게 영화배우 박중훈이 맥주CF에서 선보였던 이른바 '랄랄라 춤'을 추게한 것까지는 아이들의 깜직한 애교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그런데 건달과 부잣집 딸의 사랑을 소재로 한 성인영화 '맨발의 청춘'을 아역배우들에게 재연시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재미와 시청률에만 매달린 나머지 어린이 연예인이라도 모든 것을 죄다연기하는 상황으로 연결시킨다면 많은 사회적 역작용이 야기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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