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천단지 조속결단 촉구

국회는 8일 법사.행정.통일외무.문체공.농림해양수산.통상산업.통신과학기술.환경노동.건교위등 9개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상임위에서 △조속한 위천국가산업단지조성 △경부고속전철건설사업비의 증가와 공기지연에 따른 문제점 △대북식량지원등 대북관련대책 △일본의 어선나포에 따른 정부측의무성의한 태도 등을 집중 추궁했다.

행정위에서 이해봉의원(대구 달서을)은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더이상 지역이기주의의 대상이나 정치적 흥정물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며 "관련부서와 관계전문기관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공정하고 공평한 기준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단지조성을 촉구했다.

건교위에서 자민련 이의익(대구 북갑), 신한국당 박시균의원(경북 영주)등은 한국고속철도공단을상대로 "89년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5조8천5백24억이라고 한 공사비가 불과 4년만에 2배에가까이 증가하는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일관성없는 사업추진을 지적했다.대북식량지원과 관련해 통일외무위에서 이신범의원(서울 강서을)등 여당의원들은 정부의 창구일원화를 주장한 반면, 국민회의 양성철(전남 곡성.구례), 무소속 홍사덕의원(서울 강남을)등 야당의원들은 민간차원의 지원과는 별도로 정부차원의 지원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홍의원은 "북한에 1백만t의 식량을 보내더라도 2억달러, 우리돈으로 1천6백억원이상이 드는데 민간차원에서의 모금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도적 입장이나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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