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파리 AFP DPA 연합] 캄보디아 사태는 훈센 제2총리 세력이 프놈펜 일대를 장악하고대세 굳히기에 들어갔으나 훈센의 라이벌인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추종 세력이 북부로 이동해세력 재규합에 들어감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 계속 확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훈센 제2총리는 7일 이틀간의 전투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한 뒤 프놈펜 일대에 탱크와 무장병력을 배치, 치안회복에 나섬으로써 사실상 중앙정부를 장악했음을 시사했다.훈센은 이날 2시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라나리드를 '반역자'라고 규정 했으며 약탈행위 중단을이유로 프놈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라나리드가 이끄는 푼신펙당(캄보디아민족연합전선) 측근병력 3백여명은 캄보디아의 상징앙코르 와트 사원이 위치한 북부 시엠 레아프 외곽으로 집결, 세력재규합에 나섰다고 유엔 구호관리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양측 세력은 이날 새벽 북서부 제2도시인 바탐방과 인근 지역은 물론 반테이 메안체이주에서도 전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를 방문중인 라나리드 총리는 훈센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난하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희망했으나 프랑스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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