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록의 팀 삼성, 신기록의 끝은 어디?

기록의 팀 삼성라이온즈가 세울 신기록의 끝은 어디인가.

팀당 60여 게임을 소화한 채 전반기를 마친 97프로야구는 어느해보다 풍성한 기록을 쏟아냈다.그 가운데 기록남발(?)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 막강타선을 앞세워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가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삼성이 올 시즌 만들어낸 작품들은 무척 다양하다.

기록수립의 하이라이트는 5월4일 대구에서 있었던 LG와의 시즌 2차전. 정경배가 프로최초 연타석 만루홈런이란 기네스북에 오를 대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한 경기 팀최다홈런, 최다득점, 최다득점차 승리 등 9개의 신기록을 양산했다. 또 박충식은 6이닝 동안 무려 5명의 타자를 몸에 맞는볼로 출루시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기도.

이밖에 삼성은 올시즌 8개구단 최초로 팀1천5백홈런을 넘어섰고 정경배가 6월27일 한화포수 강인권으로부터 프로최초 끝내기 타격방해로 결승점을 올리는 진기록도 챙겼다. 한편 해태 이종범은29연속도루에 성공하며 대도의 면모를 과시했고 한화의 정민철은 프로 9번째 노히트노런의 금자탑을 세웠으나 스트라이크 낫아웃 하나때문에 프로 최초의 퍼펙트게임을 놓쳐 가장 아쉬운 기록으로 남았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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