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싱거우면서 맛을 내는 식단

경상도 음식은 흔히 짜고 맵다고들 한다. 우리는 염분을 필요량보다 무려 2~3배 많이 섭취하는실정인데 당장은 맛이 덜하더라도 싱겁게 먹는 것이 여러가지 소화기 장애를 예방하고 고혈압과뇌졸중의 염려를 줄일 수 있다.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의 주성분이 소금과 같다는 점을 유의하며 소금에 절인 채소와 어패류는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이제 자연식품 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있도록 서서히 식단에서 염분을 줄여보자.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울 때 시원한 오이 냉국을 만들어 본다. 미역을 물에 불린 후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잘게 채친다. 오이는 어슷썰고 풋고추는 가늘게 채쳐서 미역과 합한후 간장, 다진마늘로 무친다음 차게 식힌 들깨즙을 부어 소금간을 약하게 한다.

〈대한영양사학회 대구.경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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