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형병원들이 환자의 진료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진료예약제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영남.동산의료원 등은 3~4년전부터 의료서비스 개선차원에서 진료예약제를 도입했으나 환자폭주 등을 이유로 시행을 유명무실화 시키고 있다는 것.
이들 병원들은 당초 전 진료과목에 대해 예약제를 시행키로 했으나 극소수 진료과를 제외하고는'예약제 실시 불가'를 공개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대병원 일반외과, 안과의 경우 '예약을 해도 진료는 당일 접수순으로 받는다'는 공고를 붙여놓고 있다.
동산의료원 소아과도 예약시간에 병원을 찾았다 장시간 대기하는 환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오전, 오후로만 예약을 받고 있다.
영남의료원 내과의 경우 예약을 해도 1시간이상 대기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이에대해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밀리는데다 예약환자의 서류와 검사결과 등을 챙기다보면 늦어질 수 있다"고 해명, 병원측의 서비스 개선노력이 소홀함을 나타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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