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수능 특징은 이렇다

"대부분 특차도입... 사실상 분할모집"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 입시전문가들은 이미 확정 발표된 대학별 모집 요강에 따라 원하는 대학 학과를 선택한후 이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한다. 대학마다 모집요강이 제각각이기 때문.

■특차전형

=올 입시의 특징은 특차 전형의 확대. 지난해 특차 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구교대 대구대 경산대 경일대 안동대 경주대 동양대등 대구·경북지역 거의 모든 대학들이 특차전형을 도입했다.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최저 학력기준을 수능 20-50%%까지 낮춰 잡아 사실상 정시모집과 함께전후기 분할 모집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특차전형을 실시했던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효가대 경산대(한의예 건축학) 포항공대 위덕대 금오공대 동국대(경주)등은 올해도 부분변경한 특차모집안을 마련했다.

경북대는 올 입시에서 특차전형 최저지원기준을 수능 상위 25%%에서 20%%로 높였다. 이는 지난해 특차모집 합격선이 정시모집 합격선보다 낮았던데 따른 보완조치. 지난해 특차지원 자격을폐지했던 계명대는 올해 수능 상위 40-50%%이내로 지원자격을 뒀다. 턱없이 학력이 떨어지는수험생들의 허수 지원을 막겠다는 의도다.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등 전통 강세학과들은 지난해와 같이 최저학력기준을 수능 상위 2-5%%로 제한하고 있다. 포항공대는 전학과에 걸쳐 자연계 수능성적 상위1%%내로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학과의 경우 영남대는 20-50%%, 대구교대 15%%, 대구효가대 30-40%%, 대구대 40%%, 경산대 30-45%%, 경일대 50%%, 동국대(경주) 20%%, 금오공대 25%%등이 최저학력기준이다.

■정시모집

=지난해 정원대비 2백%%를 1단계 사정에서 선발했던 경북대는 올해 비율을 3백%%로 높였다.이는 복수지원 기회확대로 합격자및 후보자중 상당수가 빠져 나가 의예과등 일부 학과에서 추가모집을 해야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탓. 경북대 관계자는 1차모집에서 정원의 3백%%를 예비합격시킬 경우 추가모집을 해야하는 상황은 더이상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계명대는 자연계열은 입시'가'일에, 인문 사회계열은 입시'나'일을 택해 사실상 분할모집 형태를취하고 있다. 지난해 학생부 35%%, 수능 65%%반영에서 올해는 학생부 40%%, 수능 60%%로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였다. 지난해 학생부 60%%, 수능 40%%로 사정했던 대구대는 올해 학생부40%%, 수능 60%% 전형안을 확정했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대학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실질반영비율 9.2%%를 10.5%%로 높였다. 지난해 경우 최고 4백점, 최저 3백30점을 줘 전형 총점 1천점중 70점의 편차를 보였으나 올해는 최고 3백20-3백80점에 최저 2백36점을 주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해 실질반영률 7.2%%에서 올해 8%%로 높였으며 영남대는 지난해 10.6%%에서6.7%%로, 대구대는 7.5%%에서 5%%로 낮췄다. 효가대는 4.5%%, 대구교대는 7%%로 지난해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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