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칼슘보충제-임식중독증 예방효과 없다

"美 국립보건연구원"

자간전증이라고 불리는 임신중독증을 막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는 칼슘보충제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의 리처드 레빈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칼슘이 임신여성에게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자간전증 예방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신고혈압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자간전증은 임신여성중 5%%에게서 나타나며 이 증세가 발생하면 임신부와 태아 모두가 위험하다. 지금까지는 임신부가 칼슘보충제를 복용하면 자간전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레빈 박사는 4천5백89명의 건강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씹어먹는 2g짜리 칼슘정제와 이와 모양이똑같은 가짜 칼슘정제중 하나를 복용토록 하고 경과를 지켜본 결과 나중에 자간전증이 나타난 비율은 진짜와 가짜 그룹 모두 7%%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피츠버그에 있는 맥기여성연구소의 제임스 로버츠 박사는 그렇다고 임신여성이 적절한 양의 칼슘이 든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칼슘은 태아의 뼈가 형성되는데 중요한 영양소로 여성은 임신중 매일 1천2백mg정도의 칼슘은섭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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