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15일 기아자동차가 추진중인 인도네시아국민차사업과 다음달 8일 착공예정인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 공장 등 주요 해외프로젝트는 채권단의 이번 조치에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관계없이 기아의 모든 경영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전제하고 "특히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과 브라질공장 착공등은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가 현재 가동중인 11개의 해외생산거점도 대만과 베네수엘라 공장의 경우 기아의 자본제휴사인 포드상표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고 나머지 주요 거점들도 대부분 생산물량이 소규모인데다 기술지원 합작 등의 형태로 자동차를 생산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기아는 설명하고 있다.
기아는 다만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과 브라질공장 건설은 채권단의 이번 조치로 현지에서 일부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심 우려하고 있다. 일단 현지의 합작파트너들에게 생소한 부도유예협약제도를 설명하기가 난감하다는 것이 기아의 고민이다. 세피아에 이어 스포티지에 대해서도인도네시아의 국민차사업을 추진중인 기아로서는 현지 합작선에게 신뢰도를 유지하는 문제가 급선무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착공을 목전에 둔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 공장도 마찬가지여서 기아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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