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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경산쓰레기 감정싸움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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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 쓰레기 대란이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지못하고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와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져 파문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해 영남대 부설 중·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다 대학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반대하자, 올들어 영남대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는 삼천지 2만2천평을 경산중·고 이전부지로 결정해 지난 5월 경북도교육청에 이전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영남대는 삼천지가 농지개량조합 소유의 땅이라 하더라도 캠퍼스 한가운데 중·고교가 들어선다는 것은 적당치않다며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이런 가운데 경산시가 영남대로 부터 임차해 사용하던 삼풍동 쓰레기매립장이 6월로 기한이 만료, 영남대가 1일부터 쓰레기 반입중단을 경산시에 통보하면서부터 경산시 쓰레기는 대란이 발생했다.

다급해진 경산시는 새로운 쓰레기매립부지 선정작업을 제대로 추진하지못한 시의 잘못은 숨긴채,영남대가 쓰레기매립장 연장사용 승인을 해주지 않아 쓰레기 대란이 발생한 것으로 시민감정을부추겨 왔다.

여기에다 경산시의회를 비롯, 지역사회단체가 나서 삼천지 경산중·고 이전문제를 놓고 영남대규탄 범시민궐기대회를 갖기로 해 쓰레기문제가 대학과 시민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영남대관계자는 지난 89년부터 6차에 걸쳐 연장을 해 6천2백평을 매립, 더 이상의 연장은 주변여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장기간을 거부했을 뿐 경산시가 주장하는 삼천지 경산중·고 이전과는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반면 경산시는 지금까지 이용한 삼풍동 쓰레기매립장을 정비하면 2천여평의 부지가 현재 추진중인 남산면 남곡리의 '환경관리 종합센터' 완공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따라서 양측의 팽팽한 입장대립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산쓰레기대란 파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경산·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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