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6일오후 금품살포설과 관련해 박찬종(朴燦鍾)후보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전달한 서신을 공개했다. (서신중 줄을 친 부분은 청와대 또는 당에서 공개하지않은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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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경선의 현실
①위원장(2백53명) 줄세우기
가위 쟁탈전이라고 해야 합니다.
②대의원 개별 접촉
금품, 향응 제공
③합동연설회에 타지역에서 박수부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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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 정치, 계보정치 타파와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외치는 저희들이 모두 '원죄'를 짓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①위원장과 대의원의 고리
②후보와 위원장과의 고리를 끊어야 자유 경선이 보장될 것입니다.
따라서 각하께서 다음과 같은 결단을 하셔야 합니다.
①후보와 위원장 사이의 모든 부자연스런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253명을 시.도책까지 임명하고 확보된 위원장을 배타적으로 관리하는 행위)
②금품 살포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가 엄정하고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광범위하고도 치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후보가 예외가 아닙니다.
③이런 조치들을 위하여 필요하면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결단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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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살포는 위원장 확보 쟁탈전에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그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저에게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한 예가 이회창후보의 경우입니다.
ㄱ, ㄴ 두 위원장이 이회창후보측으로부터 후보 추천서 받기 직전에 각각 5,000만원씩 받았다는사실을 ㄱ, ㄴ 두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들은 A증인을 제가 확보하게 되었습니다.이 사례는 한 예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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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당기위에 하명하시면 아무 소용이 없고 증거만 인멸될 뿐입니다.
각하
취임전의 엄정한 사정 작업을 저는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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