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증세로 지난달 28일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던 백인천감독이 16일 오후 퇴원했으나 사령탑에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백감독은 일단 18일 서울 LG전에 앞서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선수들과 미팅을 가진뒤 얼마간안정을 더 취하다가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삼성관계자들은 밝혔다.
그러나 과연 예정대로 지휘봉을 잡을지는 알수 없는 상황.
비록 증상이 경미하고 재발 확률에 대해서도 주치의가 "그정도 혈압을 가진 일반인과 같은 정도"라고 말하고 있으나 54세의 나이에다 다혈질인 백감독의 성격을 봤을때 매일매일 희비가 교차하는 승부의 현장에 들어선다는 것이 상당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단의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감독이 복귀해 쓸데없는 잡음을 막고 전력을 안정시키길 바라나 만에하나 다시 발병한다면 팀의 분위기는 물론 백감독의 건강에 치명적이 될수있기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백감독도 이번 발병으로 대단히 충격을 받은 상태여서 자신의 건강이 위협받으면서까지 현장 복귀는 원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프런트에서는 조창수감독대행 체제로 간다는 의사 표시를 해 시즌중 감독교체는 없다고 못박았으나 성적이 떨어진다면 조대행과 프런트가 모두 부담을 안게돼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질지 알수 없다.
일단 백감독의 회복여부를 더 지켜봐야 결론이 나겠지만 어쨌든 삼성으로서 백감독의 복귀 여부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어느때보다 프런트의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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