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룬〈영국〉] 프로데뷔 3년차의 신예 저스틴 레너드(25.미국)가 97년브리티시오픈 챔피언으로탄생했다.
올해 나이 25세로 94년 프로에 데뷔한 레너드가 제126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기적같은 막판 대역전우승을 이끌어내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일고있는 20대 돌풍을 이끌어갔다.올 미 PGA투어 켐퍼오픈 챔피언인 레너드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얄트룬골프클럽(파 71)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린 16번홀의 버디를 포함, 8개의버디를 잡고 2개만의 보기를 해 6언더파 65타를 기록,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3타차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은 그에게 42만달러(약 3억2천만원)의 거액상금을 안겼으며 3년 연속 브리티시오픈을 미국선수가 우승하는 기록도 더했다.
이날 2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추격한 레너드는 16번홀에서 3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네빅과 공동선두를 이뤘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을 확정지었다.3라운드까지 2타차의 선두를 달리던 스웨덴의 예스퍼 파네빅(32)은 15번홀까지 1타차로 리드를지켰으나 16번홀에서 1m거리의 버디 퍼팅을 실패해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7번,18번홀에서 연속보기를 해 94년에 이어 또다시 막판 역전패하는 불운을겪었다.
파네빅은 초반부터 지나치게 지키는 경기를 하다 9언더파 2백75타에 머물러 대런 클라크(영국)와함께 공동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마스터즈 챔피언 우즈는 3라운드의 여세를 몰아 마지막라운드에서 대역전우승을 노렸으나 8번홀에서 어이없는 더블파를 기록,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64타를 기록했던 우즈는 4번과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5언더파로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6,7번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퍼팅을 잇따라 놓친뒤 1백23야드의 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해 무너졌다.
우즈는 이븐파인 2백84타 공동 24위로 경기를 끝냈다.
이밖에 지난대회 챔피언 톰 레먼(미국)은 마지막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끝내 합계 이븐파인 2백84타 공동 24위로 마무리했고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영국의 닉 팔도는 7오버파 2백91타,노장 잭 니클로스는 9오버파 2백93타로 이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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