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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학생봉사활동 점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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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취지 잃어"

방학을 맞은 고1 조카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바로 봉사활동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이 이기적이고 타산적이라는 지적에 비춰보면봉사활동의 취지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현행 입시제도에서 학생들은 방학도 없이 공부에 매달린다. 방학때도 기껏 일주일 정도밖에 휴식시간이 없다. 그런데 학생들이 해야할 봉사활동 시간은 1년에 40시간. 한학기에 최소한 20시간은해야하는데 그나마 시간을 낸다면 방학 1주일 뿐이다.

봉사활동이란 말 그대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몇시간 했는지 도장을 받고 그것을 점수화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입시지옥에 못지않은 또하나의 굴레를 씌우는 것과 같다.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대학이 성공의 잣대가되는 현실의벽을 먼저 무너뜨리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송은경(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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