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도서관 주변 非行학생

"선도하는 사람 왜 없나"

대구시립 중앙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복학준비생이다. 이곳을 이용할때마다 학업을 쌓는 도서관이라기 보다 중.고등학생들의 놀이터(?)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저녁시간때 벤치에 나와보면 공부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러 나온 학생들 보다 더운 날씨를피해 놀러온 중.고등 학생들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 형.누나와 같은 사람들 앞에서 태연히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서 눈을 찌푸리게 하는광경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모습들을 보고도 누구하나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요즈음 학생폭력, 청소년 흡연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모습들을 대할때마다 문제의심각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청소년 선도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이런 조그마한 일부터 지도해 고쳐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재일(대구시 남구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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