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생약성분을 이용한 에이즈 치료제가 한.미 공동으로 개발됐다.
21일 광동제약은 지난 95년부터 미국 조지타운대학과 공동으로 에이즈 치료제연구.개발을 추진,최근 KD-GU01로 명명된 치료약물 추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한방생약에서 추출한 이 약물은 기존의 에이즈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갖고 있으며 동물실험결과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난데다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적으로는 이미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 위한전임상단계에 있어 98년초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본격 임상실험에 들어가고 늦어도 99년에는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동제약측 주장대로 이 치료제가 효과가 있고 상품화에도 성공할 경우 발매 초기에만 최소한 수억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적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전망된다.
현재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중인 에이즈 치료제는 지난 87년 처음 개발된 글락소웰컴사의AZT 등 모두 9종이다.
이 가운데 AZT 등 6종이 역전사 저해제이며 23종은 프로테아제 저해제인데 이 약물들은 단독투여할 경우 치료효과가 낮아 최근에는 2~3종 이상의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칵테일요법이 권장되고있으나 독성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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