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태이후 외화차입이 어려워지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지난 7월말 달러당 8백92원 수준에서 안정됐으나 20일 기준환율이 8백99원30전으로 7원30전이나 상승했다.
환율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지난 8월15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외환시장이 휴장을 하면서 주초 수입결제수요가 증가한 데다 지난 18일 홍콩 외환시장의 휴장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그러나 앞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등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낙관적인 전망을하고 있다.
우선 전반적인 외환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경상수지는 작년 하반기에 1백39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적자폭이 1백3억달러로 줄어들었으며 하반기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적자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음으로는 대외신인도가 하락,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일은행과 일부 종금사들이 외화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나타날 경우 정부가 외환보유고 등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어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따라서 현재의 환율수준은 적정수준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 환율은9백원선에서 상하 5원 수준의 등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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