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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농촌지도소 '노인생활지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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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활력이 넘쳐요"

봉화군 물야면 개단2리 노인정. 이곳에서는 심심풀이 화투놀음이나 막걸리내기 장기판이 사라진지 오래다.

대신 삼삼오오 모여앉은 할머니들 주위에는 PET병과 폐지가, 할아버지들의 앞에는 장구등 우리의 전통악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 동네 노인들이 '오늘은 남는시간을 무엇을 하며 보내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것은 지난5월부터.

봉화군농촌지도소가 노인들의 여가시간 활용과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지난 9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인생활지도사업'의 올해 시범마을로 선정된 이후다.

주1회 젊은 생활지도사들이 나와 빈플라스틱병등 폐품을 활용한 화분만들기와 사물놀이등을 가르쳐주고 치매예방법등 건강교실도 열고 있는데 수업이 있는 날은 마을노인 전체가 참석할 정도로인기다.

이곳 노인들은 '수업'이 없는 날은 배운것을 익히고, 노인정 운영경비로 수입금을 이용할 수있는 논 6백평을 돌보자면 잠시도 허튼 시간을 보낼 수가 없다.

봉화군농촌지도소 생활지도사 김혜경씨(여.29)는 "수업시간을 늘리자고 요구할 만큼 새로운것을배우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가 열의가 높다"며 "노인들에게 부업거리라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봉화.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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