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대졸신규채용 축소

국내 30대 그룹의 60%%가 올 하반기 대졸 채용규모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최악의 취업 전쟁이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취업전문기관인 리크루트사가 밝힌 30대 그룹의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쌍용 등 18개 그룹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축소키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기아그룹과 동국제강그룹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기로했다.LG, 한진, 한솔그룹 등 8개 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규모가 늘어난그룹은 선경, 뉴코아, 아남 등 3개 그룹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30대 그룹의 하반기 총 채용 규모는 지난해 1만5천7백63명에서 12.6~13.2%% 줄어든 1만3천6백80~1만3천7백8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크루트측은 "올 하반기 대졸 취업희망자들이 지난해 27만명에서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 하반기 대졸 공채는 금융사나 정부투자기관마저도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그야말로 '바늘구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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