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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 고향길 발걸음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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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의 심각한 불황만큼이나 올 추석을 맞는 경북도내 공장근로자들의 호주머니 사정도 사상최악으로 나타나 '우울한 추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포항철강공단 업체의 경우 1백50여개 입주업체중 강원산업과 동국제강이 단체협약안에 명시된대로 50%%의 특별상여금과 3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지급할뿐 다른 업체들은 아예 '추석'이라는말을 끄집어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9월이 정기상여금 지급달이어서 추석전에 1백%% 내외를 앞당겨 줄수있는 포철이나 포스코개발,포스콘등 포철계열사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 동양석판 조선내화등 나머지 기업들은 아예 보너스나 선물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거나 타기업들의 눈치를 봐가며 추석직전에 최종 방침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구미공단의 경우도 매년 업체별로 사원들에게 각종 선물을 지급해왔으나 올해는 선물을 없애기로결정한 업체가 늘고있다.

특히 매년 직원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겨주던 대기업들도 올해는 자사제품(재고품)을 50~70%%정도 할인해 지급하거나, 5만원 미만의 계열사제품을 지급할 계획을 세우는등 회사마다 허리띠졸라매기현상이 나타나고있다.

한편 해마다 대대적으로 운영했던 귀성버스도 감원선풍에 밀려'고향갔다가 돌아오지 않는게 회사도와주는 것'이라는 넉두리와 함께 올해는 운행대수도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다.〈구미朴鍾國·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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