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7일 방영" 지난 4월 서른다섯살을 일기로 요절한 소설가 김소진씨의 작품이 TV드라마로 제작됐다.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SBS 70분드라마 자전거 도둑 (극본 박현철 연출 이현직)은 김씨의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단막극.
문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3세대 작가 가운데 선두주자였던 김씨는 케케묵은 토속어와 촌스러운 순우리말로 밑바닥 인생들을 진지하게 그려낸 뛰어난 리얼리스트로 평가받았던 인물.
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쥐잡기 로 등단한 그는 열린사회와 그적들 고아떤 뺑덕어멈자전거 도둑 등 세권의 단편집을 비롯해 장편 장석조네 사람들 , 장편동화 열한 살의 푸른 바다 , 단쪽짜리 장편 동물원 등을 남겼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전거 도둑 은 아픈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두 남녀가 만나 서로 위안을 얻으려고 하지만 끝내 하나가 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는 슬픈 이야기로 조민기, 김경아, 박인환,전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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